‹ 목록으로 회귀공학자

7화

박재현은 문을 열자마자 프린트된 종이를 흔들어댔다. "이거, 이 서브루틴 구조 말이야." 손가락이 종이 위 한 줄을 짚었다. "이거 나중에 쓸 걸 미리 예상하고 짠 것처럼 유연해. 이런 방식, 어디서 배웠어?"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변명거리를 만들어라. 지금.] 머릿속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그냥... 나중에 뭐 추가할지 모르니까 여유 있게 짰어요." "열두 살이 그런 걸 왜 미리 생각해?" 박재현의 눈이 종이와 나를 번갈아 훑었다. 안경 너머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형 컴퓨터 만지다 보니까 그냥 그렇게 되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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