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네게만은 안 들키기로 했다

10화

나는, 그 질문이 어둠 속에 그대로 걸려 있는 동안, 나는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심장이 목까지 치고 올라오는 것 같았고, 손끝이 이불깃을 움켜쥐며 하얗게 도드라졌다.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정확히는, 시간이 멈춘 게 아니라 나만 그 흐름에서 뚝 떨어져 나온 것 같은 감각이었다. 방금 전까지 다인의 숨소리를 세며 잠든 척하고 있던 그 순간이, 마치 다른 사람의 기억처럼 아득하게 느껴졌다. [가지 마.] 다인이 잠결에 흘렸다는 그 말이 다시 귓가에 웅웅 울렸다. 언제부터였을까. 언제부터 나는 다인이 곁에 없는 걸 이렇게까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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