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네게만은 안 들키기로 했다

9화

나는, 그날 밤, 다인의 집에서 자기로 한 건 이미 몇 주 전부터 예정된 일이었다. 시험이 끝나면 다인의 집에서 하루 자고 오라는 다인 어머니의 제안에, 나는 별생각 없이 그러겠다고 대답했었는데, 그 약속이 오늘이 될 때까지 나는 내 마음이 이렇게까지 엉망으로 뒤틀려 있을 줄은 몰랐다. 버스를 타고 다인의 집으로 가는 동안, 창밖으로 지나가는 가로수들이 잎을 모두 떨군 채 앙상하게 늘어서 있는 걸 보면서도 나는 아무런 감흥이 없었고, 그저 손끝이 차갑게 식어가는 걸 느끼며 두 손을 옷자락 속에 감춰 넣었다. 다인의 어머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