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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도서관 4층 열람실은 원래 이렇게 조용해야 하는 곳이었다. 시험 기간도 아닌데 자리는 거의 다 차 있었고, 다들 헤드폰을 끼거나 노트북 화면에 코를 박고 있었다. 조모임 스터디룸 옆 공용 열람석에 우리 조가 자리를 잡은 게 애초에 실수였다. 세미나룸이 하나밖에 안 남아서 어쩔 수 없이 밖에서 회의를 시작한 거였는데. 일이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냥 카페를 갔을 텐데. '후회는 나중에 하고.' 유하은의 얼굴에서 핏기가 빠지는 게 보였다. 이하준은 당황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서지은은 여유롭게 팔짱을 낀 채로 그 침묵을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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