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죽는 꿈은 이제 지겹습니다

7화

다음 날 회의실은 평소보다 사람이 많았다. 문 앞에서부터 느낌이 달랐다. 평소엔 원로 대신 몇 명, 좌승지, 나, 박정민 선배 정도가 전부였는데. 오늘은 자리가 부족해서 보조 의자까지 끌어다 놓은 상태였다. '무슨 잔치라도 하나.' 이규석 원장의 상세조사보고서 때문이었다. 좌승지가 문서를 펼치며 헛기침을 했다. "그럼 시작하지요." 좌승지가 말했다. 목소리에 힘이 실려 있었다. 지난번 청원이 반려됐을 때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였다. 이규석 원장은 저번보다 훨씬 자신감 있어 보였다. 걸음걸이도 그렇고, 인사하는 각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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