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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금요일 저녁, 살롱 솔의 조명이 낮게 깔렸다. 창밖으로 도시의 불빛들이 하나둘 켜지는 시간이었다. 도현은 거울 앞에서 옷매무새를 두 번이나 고쳤다. 별것 아닌 일에 신경 쓰는 자신이 조금 낯설었다. '오늘은 뭘 봐야 하지.' 지난주부터 시작된 습관이었다. 손님이 오기 전,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 장세라는 여느 때처럼 정장 재킷을 걸치고 나타났다. 포니테일로 묶은 머리, 곧은 자세, 화려하지 않지만 값이 나가는 시계. 겉으로는 지난주와 다를 게 없었다. 그런데 도현의 눈에는 조금 다른 게 보였다. '손가락이 아까부터 재킷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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