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언니, 그 소리 들었어요

9화

어젯밤 하은의 "누가 왔었어?"라는 물음에는 아무도 아니었다고 얼버무렸지만, 다음 날 아침 회사 출근길부터 이상하게 마음이 붕 떠 있었다.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서서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는 동안에도, 어젯밤 하은이 내 방문 앞에서 머뭇거리던 뒷모습이 자꾸만 눈앞에 어른거려서 나는 몇 번이고 고개를 흔들며 그 생각을 떨쳐내려 애썼다. 회사에 도착해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켜는 그 짧은 순간에도,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다는 걸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오전 업무가 얼추 마무리될 즈음, 윤지현 선배가 종이컵 두 개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