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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그거 사실은—" 타이핑을 하다가 손가락을 멈췄다. 창밖으로 노을이 번지고 있었다. 방 안이 조용했다. 너무 조용해서 내 숨소리만 들렸다. 화면 속 커서가 깜빡였다. 깜빡, 깜빡. 꼭 나 대신 초조해하는 것 같았다. 하윤이한테 왜 그런 말을 했더라. 생각해보면 별로 어렵지 않은 질문이었다. - "걔 진짜 좋은 애야." 내가 강태오를 설명할 때마다 그 말이 자꾸 앞서 나왔다. 좋은 애, 좋은 애, 계속 좋은 애. 처음엔 그냥 그 말 하나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살이 붙었다. 언제부터였지. 그게 부풀려진 이유였다. 하윤이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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