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화살을 뽑는 건 생각보다 쉬웠다.
뽑고 나서 알았다, 진짜 아픈 건 그 다음이라는 걸.
"으아아."
비명이 절로 나왔다.
살 속에 박혀 있던 걸 빼낼 때는 그냥 뜨거운 느낌뿐이었는데, 뽑고 나니 상처 안쪽에서 뭔가 살아있는 짐승이 발톱으로 긁어대는 것 같았다.
아프다는 말로는 설명이 안 됐다. 이건 그냥 고통 그 자체였다.
"참어. 애새끼도 아니고."
마춘삼 어르신이 상처에 천을 두르며 잔소리를 했다.
손놀림은 투박했지만 이상하게 정확했다. 전쟁이라도 겪어본 사람처럼, 지혈하는 손이 흔들리지 않았다.
"저 지금 참는 중인데요. 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