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다음 날 아침, 나는 마을 뒤편 오두막으로 돌아가려다 걸음을 멈췄다.
밤새 제련각 지붕을 넘어 다니고 도망 다닌 다리가 후들거려서, 사실 걸음을 멈춘 건 의지가 아니라 근육의 파업이었다.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리는 걸 보고 있으니 헛웃음이 나왔다.
무맥 시절엔 이 정도 뛰어다녀도 숨도 안 찼는데.
지금은 뭐, 동네 배달 라이더가 오토바이 없이 도보로 30건 뛴 몰골이었다.
[신체 피로도: 78%. 회복을 권장합니다.]
권장은 니가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알아서 할 거고.
그렇게 생각하며 오두막 쪽으로 시선을 돌린 순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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