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무대 뒤 대기실은 조명이 꺼진 만큼 서늘했다.
바깥에서는 아직도 환호성이 잔향처럼 남아 있었다. 두꺼운 방음벽을 뚫고 들어오는 소리는 이미 죽어가는 파도 같았다. 서윤은 그 소리를 들으며 벽에 등을 붙였다.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을 것 같았다.
나래는 문이 닫히자마자 손을 놓았다.
방금까지 무대 위에서 짓던 미소가 스위치처럼 꺼졌다. 낮고 차가운 목소리가 그 자리를 채웠다.
— 표정 관리 못 하면 다 티 나.
서윤은 아직도 심장이 쿵쿵거렸다. 손끝이 저릿했다. 숨을 쉬어도 산소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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