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교실 문을 열자마자 낯선 배치가 눈에 들어왔다.
책상들이 조를 이루듯 다시 짜여 있었다. 네 개씩 붙어서 마주 보는 형태로, 어제까지 없던 구도였다.
'또 뭔 짓을 한 거야, 하루 사이에.'
원래 창가 쪽이던 내 자리는 그대로였는데, 옆자리가 바뀌어 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한다은이 앉아 있던 자리였다.
한다은은 이제 아예 뒷줄, 벽 쪽 구석이었다. 창문에서 제일 먼 자리. 볕도 잘 안 드는 곳이었다.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한 건 민서하였다.
"좋은 아침입니다."
민서하가 정확한 각도로 인사를 건넸다. 목소리 톤까지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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