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목걸이가 붉은빛을 내뿜기 시작했다.
성하율의 손등에 핏줄이 서렸다.
멈춰라.
진신의 목소리가 다시 울렸다.
낮고 무거운 울림이었다.
신진우의 고막을 직접 두드리는 것 같은 소리.
하지만 목걸이는 이미 반응하고 있었다.
빛이 점점 짙어졌다.
성하율의 손끝에서 붉은 실선 같은 게 뻗어 나와 신진우 쪽으로 스멀스멀 기어왔다.
씨발.
이거 진짜 위험한 거 아니야?
신진우는 뒷걸음질 치려다 멈췄다.
도망칠 곳도 없었다.
방 안은 좁았고, 문은 하나뿐이었고, 그 문 앞엔 기사 둘이 서 있었다.
쿵.
어딘가에서 육중한 발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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