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문주님, 제가 수라라뇨

7화

그건 상처가 아니었다. 개체의 몸 안쪽에서 또 다른 무언가가 형체를 갖추고 있었다. 마치 허물을 벗듯이. 살가죽이 갈라지고, 그 틈으로 검붉은 무언가가 꿈틀거리며 밀려나왔다. 숨이 턱 막혔다. "저거, 뭐야." 강서아의 목소리가 저 멀리서 들렸다. 시야가 뿌옇게 흔들렸다. 낙법을 실패한 충격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등뼈를 타고 올라오는 통증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밀려갔다. 개체의 상처에서 새로운 팔 하나가 자라났다. 아까 임도윤과 내가 상처 낸 부위가 무색하게, 오히려 더 커진 채로. 뼈가 맞춰지는 소리가 들렸다. 우드득.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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