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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열흘 뒤. 마당에 처음 보는 사람들 여섯 명이 서 있었다. 새벽부터 촌장님이 마당을 쓸고, 온천 입구에 새 발판을 놓고, 심지어 대문 앞 나무에 리본까지 매달아 놓았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오늘이 뭔가 큰일이 있는 날이라는 걸 진작에 눈치챘다. 아니, 안 눈치챘으면 그게 사람이 아니지. 열흘 동안 촌장님이 하루에 세 번씩 "검증관 나리 오시는 날"을 되뇌었으니까. 왕실 문양이 박힌 겉옷을 입은 남자가 앞장서서 걸어왔다. 걸음걸이가 딱딱했다. 그 뒤로 서기 두 명이 두꺼운 서류철을 안고 따라왔고, 나머지는 그냥 경비병 같았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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