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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소이의 몸이 침대 위에서 크게 튀어 올랐다. 쿵. 용수철 튕기듯 등이 휘어졌다가 다시 떨어졌다. 홍채린의 신성력이 그녀 가슴 위로 쏟아지는 동시에, 반투명한 형체가 비명을 질렀다. 산 사람이 낼 수 없는 종류의 소리였다. 날카롭고, 갈라지고, 그러면서도 선명했다. 유리를 손톱으로 긁는 소리와 아이가 우는 소리가 동시에 나는 것 같았다. 나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등줄기로 소름이 쫙 올라왔다. 방 안의 온도가 순식간에 떨어졌다. 창문이 없는데도 바람이 부는 것 같았다. 벽에 걸린 액자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채린! 멈추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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