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늑대의 눈이 인간의 것처럼 또렷했다.
마력이 팔뚝을 뒤덮는 순간 나는 반사적으로 늑대를 끌어안으며 뒤로 물러났다. 등 뒤로 서늘한 안개가 훅 밀려들었고, 근위대원들이 검을 뽑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렸다. 쇠와 쇠가 스치는 마찰음이 유난히 크게 울렸다.
"폭주다!"
누군가 외쳤다. 목소리가 갈라져 있었다. 정확히는 아직 폭주가 아니었다. 봉인이 살짝 풀린 정도였는데, 저들 눈에는 그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으로 보였을 것이다. 나조차 등줄기가 서늘했으니 근위대원들이야 오죽했을까.
다행이다 싶었지만 곧 취소해야 했다. 강도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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