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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며칠 전부터 나는 매일 밤 같은 시간에 리아의 방 앞에 쭈그려 앉아 감응 훈련이라는 걸 하고 있었다. 거창하게 들리지만 실상은 문틈에 손끝을 대고 안쪽에서 흘러나오는 파동을 감지하는, 말 그대로 문지기 같은 일이었다. '이걸 하려고 내가 여기까지 온 건 아닌데.' 녹봉 받는 처지에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싶었지만, 리아의 능력이 잠결에 폭주할 때마다 가장 먼저 알아채는 사람이 나여야 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었다. 평소라면 이 시간쯤 문틈으로 느껴지는 파동은 미온수에 손을 담근 듯한 온기였다. 리아가 잠들어 있으면서도 무의식적으로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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