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3살, 감시대상 1호

7화

다음 날 아침, 정원에서 검은 발자국을 발견했다는 얘기가 하녀들 사이에서 돌았다. "담장 아래 흙이 파헤쳐져 있었대요." "발자국이 남자 성인 것 같다고 하던데." 소곤소곤. 대화가 내 방문 앞을 지나가면서 나에게까지 들렸다. 이불 속에서 눈만 껌뻑이며 그 소리를 들었다. ······역시 내가 어제 본 게 헛것이 아니었구나. 등골이 서늘해졌다. 세 살짜리 몸이라 체온 조절이 서투른 건지, 아니면 그냥 무서워서 그런 건지 분간이 안 됐다. 아마 둘 다일 거다. 침대에서 꼼지락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유모가 들어와 옷을 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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