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밤이 되어서야 강신은 검을 쥔 채 침대에 누웠다.
천장을 올려다보며 검신을 손끝으로 쓸어보았다.
차가웠다.
이 검 하나 믿고 여기까지 왔는데.
강신이 중얼거렸다.
베개 옆에 검을 눕혀두려다가 관두었다.
그냥 쥔 채로 눈을 감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다.
이유는 딱히 없었다.
잠이 스르륵 들었다.
눈을 뜨니 회색 안개였다.
발밑이 보이지 않았다.
사방이 온통 뿌옜다.
또 여기네.
강신이 주위를 둘러보며 중얼거렸다.
손에 그대로 검이 쥐어져 있었다.
이게 여기까지 따라오네.
강신은 검신을 내려다보며 중얼거렸다.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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