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며칠이 지났다.
새벽마다 공터를 찾았지만, 설아는 보이지 않았다. 도훈은 여느 때와 같이 산길을 뛰고 권법을 반복했으나, 마음 한구석은 자꾸만 그날 그 산길로 향하고 있었다.
산길의 초입에는 아직 서리가 남아 있었다. 발끝으로 밟을 때마다 사각사각, 얼음 알갱이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도훈은 무의식적으로 걸음을 늦추고 앞쪽을 살폈다. 나무 그늘 사이, 흰 그림자가 혹시 있을까 하여.
없었다.
매번 그랬다. 공터에는 마른 풀과 바람만이 있었고, 도훈은 그 빈자리를 향해 헛되이 눈길을 던지다가 다시 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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