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귀족파 회합실에는 냉기가 흘렀다.
창밖으로 스며드는 오후의 볕조차 이 방 안에서는 온기를 잃는 듯했다. 결투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강도윤을 향한 시선은 예전 같지 않았다. 무장파와의 대립에서 밀리고 있다는 소문이 학원 곳곳에 퍼졌고, 그 소문은 이제 귀족파의 심장부인 이 회합실까지 스며들어와 있었다.
"강도윤 도련님이 정말 이길 수 있을까요."
한 자제가 조용히 속삭였다. 목소리가 낮았지만 넓은 방 안에는 그 속삭임조차 크게 울렸다.
"7도 경맥을 개통한 천재잖소."
다른 자제가 반박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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