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죽으려 했는데, 마왕이었다

9화

조현이라는 부대장을 마주하고 나서, 나는 새삼 신전 경비대라는 조직의 얼굴이 궁금해졌다. '이 사람이 얼굴마담인가.' 부대장의 이름은 조현이었다. 선우경보다 열 살은 젊어 보였고, 신전 경비대에서 가장 성과가 뛰어나다고 소문난 사람이었다. 어깨가 넓고 눈빛이 형벌 집행관처럼 흔들림이 없었다. '딱 봐도 정의감에 불타는 타입이네.' 그런 사람들이 대개 제일 다루기 힘들다. 자기가 정의라고 믿는 순간부터, 그 사람의 눈에는 상대가 사람이 아니라 처리해야 할 대상으로 보이니까. "마왕을 성녀가 감싸고 있다는 얘기, 경비대 안에서도 돌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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