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사흘째 되던 날, 학원 훈련장에 다시 신입생들이 모여들었다.
두 번째 대결. 명단에는 이도윤과 윤서아의 이름이 다시 나란히 적혀 있었다.
날이 흐렸다. 훈련장 위로 낮게 깔린 구름이 빛을 걸러내고 있었다. 그 탓인지 관람석의 공기도 평소보다 무거웠다. 첫 대결의 결과가 아직 학원 전체에 회자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재능만으로 15년 경력자를 눌렀다는 소문은, 사실보다 부풀려진 채로 이미 여러 입을 거쳐 퍼져 있었다.
서아는 새 검을 손에 쥐고 훈련장 중앙에 섰다. 손목의 부상은 다 나은 상태였다. 사흘 동안 붕대를 감았던 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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