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과장님, 여기도 야근이라뇨

6화

벽의 이끼가 부풀어 올랐다. 꿀렁. 낮은 진동음이 통로를 타고 울렸다. 붉은 눈 두 개가 어둠 속에서 깜빡였다. 강도현은 단검을 고쳐 잡았다. 손바닥에 땀이 배었다. 숨소리조차 조심스러워졌다. 저게 하급 몬스터일 리가 없지. 속으로 중얼거리며 벽을 더듬었다. 손끝에 축축한 점액이 묻었다. 끈적하고 미끈거리는 감촉이었다. 코를 찌르는 비릿한 냄새도 함께 올라왔다. 개체가 천천히 형태를 갖췄다. 사람 크기의 두 배는 될 법한 덩어리였다. 팔처럼 보이는 돌기가 좌우로 흔들렸다. 표면이 이끼로 뒤덮여 있어 윤곽조차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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