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등록을 마치고 성주 관저로 돌아오는 길, 윤소하가 계속 뒤를 돌아봤다.
한 번도 아니고 세 번, 네 번.
목이 부러지는 거 아닌가 걱정될 정도로.
"왜 그래."
"그 부병교위, 아까부터 계속 저희를 쳐다봤어요. 눈빛이 심상치 않았어요."
안 심상치 않을 리가 없다.
방금 두 번이나 실패한 사람이 순한 눈빛을 할 리가.
등록소에서 옥판을 내밀 때 그 인간 얼굴이 완전히 썩어들어가던 걸 나도 봤으니까.
김두식이 목소리를 낮췄다.
"삼촌 나으리가 이번엔 다른 방법을 쓸 거예유. 절차 걸고넘어지는 게 안 되니께."
"다른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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