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밤새 손목이 욱신거렸다.
검은 문양이 새겨진 부위였다.
낮에는 잠잠하다가, 밤이 되면 미세하게 열이 올랐다.
처음엔 그냥 넘겼다.
운동을 너무 무리해서 그런가 보다, 했다.
두 번째 밤엔 조금 더 뜨거웠다.
세 번째 밤.
손목 안쪽에서 뭔가 팔딱거리는 게 느껴졌다.
심장이 두 개 뛰는 기분이었다.
결국 참지 못하고 설아를 깨웠다.
"이거 좀 봐줄래."
손목을 내밀었다.
설아가 눈을 비비며 다가왔다.
잠이 덜 깬 얼굴이었다.
그런데도 손목을 보는 순간, 표정이 확 달라졌다.
작은 손으로 문양 위를 짚었다.
순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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