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16세 몸으로 버티기로 했다

6화

쓰레기 수거함의 녹슨 모서리가 어깨를 눌렀다. 강도현은 숨을 삼켰다. 초록빛 눈 세 쌍이 일제히 이쪽을 향했다. 낫을 든 손목이 절도 있게 꺾이며 방향을 튼다. '들켰다.' 스마트폰 화면 귀퉁이, 시청자 수가 32,109에서 32,411로 튀어 올랐다. 채팅창이 미친 듯이 흘러갔다. [도망쳐요] [저거 세 마리 다 온다] [묵귀님 왼쪽!!] 도현은 화면을 곁눈으로만 훑었다. 왼쪽이라는 말이 맞았다. 형체 하나가 벽을 타듯 그림자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고 있었다. 턱 근육이 뻣뻣하게 굳었다. 【알림: 다중 개체 감지. 전술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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