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여덟 살, 금단을 넘었다

7화

천양각 아래 공터에는 어느새 서늘한 바람이 감돌기 시작했다. 여름의 끝자락이 물러가고 초가을의 기운이 스며들 무렵, 강태호는 목검이 아닌 진검을 손에 쥔 채 강효 앞에 서 있었다. 두 달 남짓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태호의 손바닥에는 굳은살이 겹겹이 쌓였고, 어깨에는 예전에는 없던 단단함이 자리를 잡았으며, 검을 쥔 자세 하나에서도 더는 여덟 살 아이의 서투름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늘도 백 초를 채울 것이다." 강효가 낮게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여느 때처럼 엄격함이 배어 있었지만, 그 안쪽에는 은근한 온기가 감춰져 있음을 태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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