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또 다른 사냥터를 향해 나아가게 되었으니, 이는 필시 앞선 싸움보다 더한 시련의 서장이었느니라.
강서연이 몰고 온 가마— 이제는 그것을 자동차라 부르는 것이 익숙해졌으나, 여전히 나는 가마라 여기는 편이 마음에 들었다— 안에서, 그녀는 운전대를 잡은 손을 몇 번이나 고쳐 쥐었다. 그 손가락 마디마디가 하얗게 변해 있는 것을 나는 놓치지 않았다.
"도현씨. 이번엔 나도 같이 들어가요."
"위험하니라. 그대는 밖에서 지휘를 맡는 것이 나으니라."
"그런 소리 하지 마."
그녀의 말이 짧아졌다.
"저번에도 그러다가 어깨 뚫렸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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