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게이트를 다시 나오기까지는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오태관을 부축하고, 윤아름은 손을 떨면서도 물병 대신 응급처치 세트를 뒤졌다. 손이 계속 미끄러졌다. 붕대 끝을 못 찾아서 세 번이나 다시 풀었다.
강태호는 계속 나를 쳐다봤다. 예전처럼 놀리는 눈빛이 아니었다. 뭘 어떻게 물어야 할지 모르는 눈빛이었다. 그 눈빛이 낫보다 더 낯설었다.
마당에 도착하자마자 오태관은 그대로 마루에 눕혀졌다. 숨을 쉴 때마다 옆구리를 손으로 눌렀다. 갈비뼈에 금이 간 것 같다는 자가 진단이 맞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 병원까지는 차로도 사십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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