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경찰이 회사 건물 앞에 도착한 것은 새벽 두 시가 넘어서였다.
사이렌 소리는 꺼져 있었지만, 붉고 푸른 경광등만이 조용한 골목을 물들이고 있었다.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였다.
"저기, 사무실에서 소리가 났다고..."
경비원의 목소리는 여전히 떨리고 있었다.
그는 로비 소파에 앉아 다리를 떨며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경찰 두 명이 계단을 올라 사무실 문을 열었다.
쿠구구-
무거운 철문이 밀려나는 소리가 복도를 울렸다.
박기석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피가 카펫에 진하게 스며들어 검붉게 번져 있었다.
김도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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