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몸을 던진 도현의 어깨가 박태수의 등을 밀쳤다.
퍽.
박태수가 잔해 더미 뒤로 넘어갔다.
동시에 창날이 도현의 옆구리를 스쳤다.
서걱.
하얀 드레스 옆선이 갈라지며 붉은 줄이 배어 나왔다.
숨이 턱 막혔다.
갈비뼈 아래가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상처 부위가 벌어지는 감각이 선명했다.
살갗이 갈라지고 그 틈으로 뜨거운 것이 흘러나오는 느낌.
"아, 씨발."
짧은 욕설이 새어 나왔다.
동시에 무릎이 꺾이며 바닥에 한쪽 손을 짚었다.
손바닥 아래 콘크리트 조각이 박혔다.
따끔한 감각이 옆구리의 통증에 밀려 아무것도 아닌 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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