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콘크리트 잔해가 쏟아지는 소리가 공터를 뒤흔들었다.
우드득—
건물 외벽 일부가 무너져 내리며 흙먼지가 자욱하게 피어올랐다.
도현의 고개가 반사적으로 돌아갔다.
박태수의 다리가 콘크리트 덩어리 아래 깔렸다.
"으아악!"
비명이 공터를 찢을 듯 울렸다.
다리 하나가 다시 부자연스럽게 꺾였다.
관절이 있어서는 안 될 방향으로 틀어졌다.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숨소리가 거칠게 끊기며 새어 나왔다.
〈또냐.〉
도현의 눈동자가 하동원과 박태수 사이에서 갈라졌다.
눈앞의 하동원은 여전히 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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