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각성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재훈이 먼저 튀어나왔다.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눈빛은 사춘기 남고생이 처음 롤에서 펜타킬을 딴 것처럼 흥분에 절어 있었다.
"야, 야, 하준아!! 나 검 생겼어! 진짜 검!!"
재훈이 손을 앞으로 뻗자 허공에서 은빛 실루엣이 응축되며 짧은 롱소드 한 자루가 모습을 드러냈다. 길이는 대략 70센티미터쯤, 손잡이 부분에는 검은 가죽이 감겨 있었고 칼날에는 옅은 푸른빛이 감돌았다. 재훈이 그걸 몇 번 휘두르자 공기가 갈라지는 소리가 났다.
쐐애액—
"이거 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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