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군의관이 도착해 카터의 다리를 응급처치하는 사이, 통로는 혼란 그 자체였다.
군인들이 트롤 사체 주위에 노란 테이프를 둘렀다. 테이프가 좁은 통로 벽에 부딱혀 몇 번이나 다시 붙여졌다. 조사단원들은 헬멧 카메라 데이터를 서로 확인하며 낮은 목소리로 떠들었다. 누군가는 태블릿 화면을 손가락으로 몇 번이나 되돌려 재생했고, 그 화면 속에서 내 팔이 트롤의 손톱을 막는 장면이 반복해서 흘러나왔다. 그 안에 내 이름이 몇 번이나 섞여 나왔다.
좋은 신호가 아니었다.
들것에 실린 카터 옆으로 군의관이 무릎을 꿇고 앉아 부목을 대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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