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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우리 셋은 편의점 앞 파라솔에 둘러앉아 있었다. [잔여시간: 3시간 08분] 삼각김밥 세 개와 캔커피 세 개. 이세계 소환 대책 회의라기엔 너무 초라한 상차림이었다. 이럴 거면 차라리 치킨을 시켰어야 했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죽기 전 마지막 만찬을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때우는 것도 나름 서사가 있어 보였다. 참치마요는 유안이 것, 전주비빔은 하늬 것, 나는 그냥 아무거나 집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맛있는 게 맛있다는 게 좀 어이없었다. "그래서 결론이 뭐야?" 유안이 물었다. 삼각김밥 포장을 뜯다가 비닐이 엉켜서 세 번쯤 실패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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