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결국 나는 "안 떨어져"라는 짧은 대답으로 그 순간을 넘겼지만, 그 말이 그녀에게 어떤 의미로 새겨졌는지는 며칠이 지나서야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냥 습관처럼 나온 말이었는데.'
돌이켜보면 그때 나는 별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었다. 그녀가 불안해 보여서, 손이 떨리는 걸 보고 그냥 안심시키려고 한 말. 그런데 설채아는 그 말을 마치 무슨 계약서에 도장을 찍듯 받아들인 모양이었다.
일주일쯤 지나자 학생지도부의 조사는 흐지부지되는 것처럼 보였다. 영상은 완전히 삭제됐고, 게시판의 공지도 어느 순간 내려갔다. 복도에서 오가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