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빛은 도윤에게서 세 걸음 거리쯤에서 멈췄다.
더 다가오지 않았다. 그저 지켜보고 있었다.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그저 그 두 개의 빛만이 어둠 속에서 조용히 깜빡였다.
도윤은 등을 벽에 붙인 채 그것을 마주 보았다.
손끝이 차가워졌다. 겁이 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하지만 심장은 이미 빠르게 뛰고 있었다.
두 개의 빛은 흔들리지 않았다. 사람의 눈이라면 저렇게 오래 깜빡이지 않고 버틸 수 없었다. 짐승의 눈이라면 저렇게 높은 곳에 있을 수 없었다. 도윤은 그 위치를 가늠했다. 자신의 눈높이보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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