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대식가, 먹이가 되다

9화

그 시각, 마을 어귀에서는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차남이 곳간굴에서 살아나왔다더라." "한 자리도 아니고 스무 마리를 상대했다는군." "그 아이가 도윤이라며. 도영이 동생." 우물가에 모인 아낙들 사이에서 시작된 말이었다. 처음엔 그저 살아 있다는 것뿐이었다. 그런데 말이 두어 사람의 입을 거치자 살아 있다는 사실 뒤에 곳간이 붙었고, 곳간 뒤에 숫자가 붙었다. "열 마리라던데." "아니, 스무 마리라니까. 사냥꾼이 직접 봤다잖아." "곳간굴을 정복했다는 말도 있어." 소문은 우물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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