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변이형 몬스터의 남은 팔이 벽을 긁었다.
키이이익-
돌가루가 튀며 통로 안이 흔들렸다. 벽에 새겨진 균열이 거미줄처럼 퍼져나갔고, 천장에서 작은 돌조각들이 떨어져 내렸다.
태민은 서은채를 등 뒤로 밀어 넣은 채 자세를 낮췄다. 그의 등은 넓었고, 서은채의 몸을 완전히 가릴 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팔 하나를 잘라냈다고 끝난 게 아니다.' 그는 그렇게 판단했다. 몬스터의 몸통 여기저기서 새로운 관절이 부풀어 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몸 전체가 살아있는 종양처럼 꿈틀거렸다.
"저, 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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