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스타님, 오늘 밤 처형입니다

10화

토요일 저녁, 서울 강남의 대형 홀 앞은 인산인해였다. "희망의 밤"이라는 현수막이 건물 외벽에 걸려 있었고, 취재진의 카메라가 곳곳에서 플래시를 터뜨렸다. 번쩍, 번쩍.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나는 후드를 눌러쓰고 인파 속에 섞여 들어갔다.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천예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다. "진짜 대단하지 않아? 저 나이에 저렇게 봉사를 하다니." "그냥 착한 게 아니라 능력도 있는 사람이잖아. 랭커면서 이런 활동까지 하는 거 보면." 칭찬 일색이었다. 나는 그 사이를 지나며 속으로 씁쓸하게 웃었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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