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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서아의 시선이 골목 입구를 향해 돌아가던 그 짧은 순간, 도현은 반사적으로 담벼락 뒤로 몸을 숨겼는데, 등판이 차가운 벽돌 면에 닿는 순간까지도 심장은 여전히 미친 듯이 뛰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손끝은 얼음장처럼 차갑게 식어 있었다. 두근, 두근, 두근··· 심장 박동이 귓속에서 그대로 울려 퍼지는 것 같았는데, 도현은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한 채 벽에 몸을 바싹 붙였다. '들킨 건가.' 만약 서아가 지금 이쪽을 향해 걸어온다면, 도현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어떤 말을 해야 할지조차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서아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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