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방으로 돌아온 나는 문을 잠그듣 등지고 섰다.
숨이 가빴다.
등 뒤로 문이 닫히는 소리가 유독 크게 울렸다.
복도의 발소리가 멀어지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나는 겨우 어깨를 늦출 수 있었다.
손목의 열기는 이제 통증에 가까웠다.
처음에는 미열이라 여겼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그 열기가 조금씩 짙어졌다. 방문 앞에 다다랐을 즈음에는 이미 참기 힘든 지경이었다.
나는 서책을 침상 위에 내려놓았다.
손이 떨렸다.
소매를 걷었다.
검은 문양이 어둠 속에서도 또렷이 빛나고 있었다.
아홉 개의 얽힌 선. 그 선들이 아주 미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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