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아버지, 왜 그렇게 보세요

9화

엿새가 지났다. 보름 중 아흐레가 남았다. 나는 그 엿새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목함을 열었다. 첫 번째 장은 이미 새겨져 있었다. 남은 것은 두 번째 장이었다. 구결은 짧았다. 그러나 문장 하나하나가 돌덩이처럼 무거웠다. 읽을 때마다 같은 자리에서 손이 멈췄다.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몸이 먼저 알고 있었던 것인지도 몰랐다. 나는 그날 밤, 두 번째 장을 마침내 끝까지 읽었다. 마지막 구절에서 손이 멈췄다. *문을 여는 자는 스스로의 기맥을 담보로 삼는다. 없는 기맥이라면, 몸 그 자체가 담보가 될 것이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