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목덜미가 뜯겨나갈 것 같았다.
정확히는 옷깃이었다. 하지만 그 손아귀의 힘이 어찌나 억센지, 살가죽까지 함께 뜯겨나가는 줄 알았다.
강태호, 라고 누군가 그를 그렇게 불렀던 것 같다. 스킬북을 삼백만 원이나 주고 샀다고 여기저기 떠벌리던 그 남자. 참가자 대기실에서부터 "이거 하나면 등급 하나는 그냥 딴다"며 목에 힘을 주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남아있었다. 지금 내 옷깃을 움켜쥔 그 손에서 명품 갑주의 냉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금속이 아니라 마법 처리된 재질이라던가. 그런 걸 두르고도 지금 저 얼굴은 겁에 질려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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