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결계가 사라진 순간, 세상이 완전히 뒤집힌 것 같았다.
방금까지만 해도 이곳은 그냥 시험장이었다. 등급을 평가받으러 온 헌터 지망생들이 모여 서로 눈치를 보던, 팽팽하지만 질서 있는 공간.
그 질서가 삼 초도 안 되는 시간에 통째로 무너졌다.
비명이 사방에서 터졌다. 사람들이 서로를 밀치며 도망쳤다. 누군가는 뒤에서 밀려 앞사람을 덮쳤고, 그 앞사람은 또 다른 사람을 넘어뜨렸다. 도미노처럼. 아니, 도미노라는 표현은 너무 낭만적이다. 그냥 짐승들의 도주였다.
그 와중에 넘어진 누군가를 밟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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