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잘렸더니 감정사 만렙이라니

9화

쏴아아- 창고 뒷문 틈으로 새어드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었으니, 본좌는 이것이야말로 사방이 그물로 둘러싸인 형국*이라 여겼도다. *그물로 둘러싸인 형국: 사면초가와 유사한 뜻으로, 도망갈 길이 없는 상황을 이른다. "강도현 씨, 잠깐만요!" "신상 공개 안 하실 거예요?" "소속이 어디세요? 정말 신입이세요?" 창고 밖 소란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갔다. 처음엔 두세 명이던 것이 어느새 열댓 명으로 늘어, 마치 개미굴을 발견한 벌 떼처럼 창고 담벼락을 에워싸고 있었다. 저들이 들고 있는 저 검은 기계, 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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