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버림받은 아내, 별궁의 주인

7화

나는 대답하기 전에 먼저 매실댁을 바라보았다. 방 안의 채권자들은 여전히 팔짱을 낀 채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들의 눈빛에는 '저 계집애가 또 무슨 수작을 부리려나' 하는 의심이 짙게 배어 있었다. '뒤뜰 창고 세 번째 칸에 있는 목함, 아직 그대로 있습니까?' 매실댁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대로 두었습니다. 아씨께서 손대지 말라 하신 후로 먼지 한 톨 건드리지 않았어요.' 그 대답에 나는 속으로 안도했다. '좋습니다. 그럼 지금 당장 가져오십시오.' 매실댁이 서둘러 방을 나섰다. 그녀의 발소리가 마당을 가로지르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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