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 6화
응접실 문이 열렸다.
진주 목걸이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다음이 정성스럽게 손질된 머리, 그다음이 화려한 자수가 놓인 겉옷이었다. 설란 공작 부인은 걸음마다 자신이 이 방의 주인이라는 걸 증명하려는 사람처럼 보였다. 발끝 하나 삐끗하지 않는 걸음걸이, 치맛자락 스치는 소리마저 계산된 듯한 우아함.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예를 갖췄다. 딱 필요한 만큼만.
무릎을 굽히는 각도, 고개를 숙이는 깊이, 다 정해져 있는 거다. 이 바닥에서 살아남으려면 그 정도는 몸에 배어 있어야 하니까.
"청운 후작가의 이서연입니다. 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